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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서 갤럭시S9 개통하면 ‘1Gbps LTE’

김현아 기자I 2018.03.09 09:19: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9일이동통신3사에서 개통을 시작한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 SK텔레콤에서 할 경우 1Gbps 속도를 즐길 수 있다.1Gbps는 지난 2011년 상용화 된 LTE의 75Mbps 대비 13.3배 빠른 속도로, 1GB 용량의 영화 한편을 8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LTE 속도로는 1분 50초가 걸린다.

갤럭시S9 개통과 함께, SK텔레콤이 4.5G LTE통신망을 업그레이드했기 때문이다. 800MHz 일반대역 · 1.8GHz 광대역 · 2.6GHz 광대역 · 일반대역 등 4개의 LTE 대역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CA(Carrier Aggregation) 및 4X4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적용한 1Gbps LTE 시스템을 지난해 12월 개발했고, ‘MWC 2018’에서 해당 시스템을 시연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1Gbps 및 5 Band CA 등을 포함하는 4.5G 망을 올해 말 85개 시 · 82개 군까지 더 넓히고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갤럭시S9 고객부터 1Gbps…LG전자 단말기는 안 돼

갤럭시S9 고객은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 통화량 밀집 지역에서 1Gbps 속도를 즐길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갤럭시S9 고객부터 1Gbps LTE를 즐길 수 있고 이후 나오는 삼성의 프리미엄 단말기 고객들도 마찬가지”라면서 “통신망은 업그레이드됐는데 칩셋 문제로 퀄컴의 구형 칩을 쓴 단말기들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 갤럭시S9의 경우 엑시노스 9810 을 탑재한 덕분에 1Gbps가 나오지만, ‘LG V30S 씽큐’는 칩이 달라 1Gbps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왼쪽부터 김연아씨, 대표고객인 직장인 박수연(여·28)씨, 이승훈 선수가 갤럭시S9을 손에 들고 최대 속도 약 1Gbps LT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박씨는 전화번호 뒷자리가 갤럭시S9 개통행사일 3월 9일과 동일해 ‘S Lucky’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 김연아 씨와 함께 1Gbps LTE 시연

SK텔레콤은 9일 오전 본사 T타워에서 갤럭시S9 개통행사를 열고, 피겨여왕 김연아씨, 빙속황제 이승훈 선수와 함께 최고 속도 약 1Gbps LTE를 시연했다.

또 갤럭시S 시리즈 매니아 고객 9명을 초청해 ‘S어워즈’를 시상했다. 상품으로 1년 무료통화권, 갤럭시S9을 증정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교체 프로그램 ‘T갤럭시클럽S9’ 2종을 출시했다. 갤럭시S9 구매 고객이 향후 신규 갤럭시S·노트 시리즈로 교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입 고객은 갤럭시S9을 이용하다가 12개월(월 이용료 3,300원, VAT포함) 또는 18개월(월 이용료 3,850원) 뒤에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잔여 할부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갤럭시S9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SUPER 9’ 온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벤트 페이지(www.sktsuper9.com)에서 참여 가능하다.

신청 고객 가운데 총 999명을 선발해 ▲미국 관광명소 투어에 전문 사진작가가 동행해 갤럭시S9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SUPER 9 인생샷 원정대’(9명) ▲삼성 갤럭시 기어 스포츠(9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900명)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 분석 결과, 전체 가운데 절반이 S9+ 256GB를 예약했다. 남성은 50%가 블랙 색상을, 여성은 60%가 퍼플 색상을 선택했다. 30대 남성은 전체 고객 가운데 30%를 차지해 갤럭시S9 대표 고객군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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