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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상승세 지속…시총 70조 근접

김윤지 기자I 2021.06.22 09:31:34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카카오(035720)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카카오는 전거래일 대비 2000원(1.29%) 오른 1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에는 장중 15만9500원을 기록해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 순위 3위에 안착한 카카오는 한때 시총 70조도 터치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이달 들어 전일까지 26.0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15%를 훌쩍 뛰어넘는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 상장 예심 통과와 함께 에스엠(041510) 지분 인수 등이 호재로 떠오른 여파로 풀이된다.

가파른 상승 추이에 증권가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전날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삼성증권은 기존 15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단기실적 성장과 더불어 가시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빠른 생태계 확장이 시장 주목을 받고 있으며 상장을 포함한 자회사들의 가치상승도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목해야 할 변화는 카카오톡의 기업 마케팅 플랫폼으로의 변신”이라면서 “국내 지배정 플랫폼 사업자로서 주요 비즈니스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의 기업가치 상승 역시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

다만 일각에선 고평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26.35배다. 동일업종 PER 8.32배를 훨씬 넘어선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로, 주가가 기업가치 보다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 가늠하는 지표로 보통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성장 기대감이 높은 업종의 PER이 높게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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