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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45% "6·25 전쟁은 '북침' 아닌가요?"

김민정 기자I 2015.06.22 09:38:4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대한민국 20대 남녀의 절반에 가까운 45.7%가 ‘6.25 전쟁이 남침인지 북침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대 이상 성인남녀 1193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질문은 총 13개로, 간단한 상식 수준의 한국사 관련 객관식 문제로 이뤄졌다.

먼저 6.25의 성격에 대해 물었다. 20대의 54.3%, 30대 59.6%, 40대 71.0%, 50대 이상 82.1%가 정답인 ‘남침’을 골랐다. ‘십만양병설을 주장한 조선의 학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 20대 66.5% △ 30대 72.7% △ 40대 76.7% △ 50대 이상 82.1%가 정답 ‘율곡 이이’를 맞혔다.

다음으로 광복연도에 대해 물었다. △ 20대 76.7% △ 30대 79.7% △ 40대 86.4% △ 50대 이상 96.4%가 정답인 ‘1945년’을 맞혔으며, 가장 많은 오답은 연령을 불문하고 ‘1950년’이었다.

‘제헌절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날인가’를 묻자 정답인 ‘대한민국 헌법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를 고른 이들은 △ 20대 90.6% △ 30대 89.3% △ 40대 92.0% △ 50대 이상 100.0%였다. 가장 많은 오답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워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였다.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 20대 82.8% △ 30대 87.9% △ 40대 90.9% △ 50대 이상 96.4%가 ‘안중근’을 골라 정답을 맞혔다. 가장 많은 오답은 20~40대에서 ‘윤봉길’, 50대 이상에서 ‘안창호’였다.

한글날은 언제인지도 물었다. 정답인 ‘10월 9일’을 고른 이들은 △ 20대 75.1% △ 30대 82.6% △ 40대 88.6% △ 50대 이상 89.3%로, 가장 많은 오답은 ‘10월 3일’이었다.

4.19 혁명과 5.18 민주화 운동 중 먼저 일어난 사건을 묻는 질문에는 △ 20대 74.2% △ 30대 76.4% △ 40대 86.4% △ 50대 이상 92.9%가 정답인 ‘4.19 혁명’을 골랐다.

목화씨를 대한민국에 들여온 인물을 묻는 항목에는 정답인 ‘문익점’을 고른 이들이 △ 20대 97.3% △ 30대 96.9% △ 40대 97.7% △ 50대 이상 100.0%였다.

한글 탄생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기관을 묻는 질문에는 △ 20대 86.6% △ 30대 79.7% △ 40대 86.4% △ 50대 이상 89.3%가 정답인 ‘집현전’을 골랐다.

서울의 과거 지명인 ‘한양’을 맞힌 이들은 △ 20대 90.5% △ 30대 96.7% △ 40대 94.9% △ 50대 이상 100.0%였다.

10원짜리 동전에 새겨진 탑의 시대와 국가명을 묻는 질문에는 △ 20대 72.5% △ 30대 76.4% △ 40대 88.1% △ 50대 이상 92.9%가 정답인 ‘삼국시대, 신라’를 맞혔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몇 대 대통령인가‘를 묻자 △ 20대 56.6% △ 30대 44.7% △40대 48.3% △ 50대 이상 75.0%가 정답인 ’18대‘를 맞혔다. 한편 가장 많은 오답은 ’19대‘로 △ 20대 26.0% △ 30대 33.0% △ 40대 31.3% △ 50대 이상 17.9%가 현재 대통령이 ’19대‘인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려를 세운 인물은 누구인지 물었다. 정답은 ‘왕건’으로 정답률은 △ 20대 81.3% △ 30대 81.6% △ 40대 82.4% △ 50대 이상 92.9%였다. 가장 많은 오답은 20~50대 이상 모두 공통적으로 ‘이성계’였다.

각 연령대별 정답률은 △ 20대 77.6% △ 30대 78.8% △ 40대 83.8% △ 50대 이상 91.5%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김은혜(25)씨는 “쉬운 문제들이었지만 헷갈리는 것도 있었다”고 했으며, 김다슬(29)씨는 “확실히 나이가 어릴수록 더 잘 모르는 것 같다. 상식 수준의 국사 내용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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