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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週 스타트, 美서 국내가전은 '이것' 승부

정재호 기자I 2014.11.23 13:44:0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주간이 본격 막을 올리는 가운데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서서히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가전제품 중에는 TV의 할인 폭이 가장 커 관련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 국내 기업들은 이번 주부터 미국에서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전자업계는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물량을 대량 공급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 직접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까지 미국법인 홈페이지에서 TV, 카메라, 태블릿, 모니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총 164개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할인 폭이 넓은 TV의 크기는 최소 24인치부터 최대 85인치까지 다양하다. 40인치 모델이 9개로 가장 많고 55인치와 65인치 모델도 7개씩 있다.

LG전자는 홈페이지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주간에 맞춰 울트라HD TV,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스마트폰 등을 할인가에 판매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얼마나 저렴한 가격에 언제 판매할 것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아 업계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를 계기로 TV 광고를 늘리고 판매자에게 주는 인센티브를 올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미국법인은 쏘나타, 아반떼, K5 등 주력 차종 위주로 TV 광고비용을 예전보다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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