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테마, 기타인덱스 제외)는 한 주간 3.57%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86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률을 웃돈 펀드는 666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시 상승에 레버리지인덱스펀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코스닥 및 코스피중형주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아 중소형주식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이번주 국내 주식형 최상위 성과 펀드는 9.40% 수익률을 낸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다. ETF와 선물을 이용해 K200지수의 2.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펀드로 증시 상승 효과를 크게 받으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외에‘KB K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 및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펀드가 8% 넘는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우량 코스닥으로 구성된 K-STAR지수를 추종하는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펀드가 1.19% 수익률로 최하위권에 자리했다. 또한 우량 코스닥종목에 투자하는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펀드도 1.50%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중소형 주식펀드도 하위권에 자리해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 A’펀드 및 ‘동양중소형고배당 1(주식)ClassC’ 펀드가 각각 1.57%, 1.88%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9% 손실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5개 중 13개 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메리츠힘찬국채플러스 1[채권]종류 A’펀드가 0.66%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 펀드 및 ‘미래에셋TIGER유동자금상장지수(채권)’펀드가 그 뒤를 따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5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2개(클래스 포함한 집계) 해외주식형펀드 중 1037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개별펀드별로 살펴보면 ‘블랙록월드광업주자(주식)(H)(A)’ 펀드가 9.25% 상승하며 주간수익률 최상위에 올랐다.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에 의한 수요 증대 예측과 통화 완화 정책에 의한 상품 가격 급등으로 관련 펀드 성과가 양호했다. ‘슈로더이머징원자재자A(주식)종류A’ 펀드와 ‘JP모간천연자원자(주식)A’ 펀드도 각각 6.16%, 5.86%의 성과로 뒤를 이었다.
‘JP모간러시아자(주식)A’ 펀드로 한 주간 6.84%의 수익률을 올렸다. 러시아증시 특성상 원유 및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 펀드와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도 유사한 성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ING차이나Bull 1.5배[주식-파생]종류C-e’ 펀드, ‘한화차이나H 스피드업1.5배자(주식-파생)종류A’ 펀드 등 중국증시에서 레버리지 전략을 취하는 펀드와 ‘프랭클린템플턴내츄럴리소스자[주식-재간접]Class A’ 펀드 등 에너지섹터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재섹터펀드와 동남아 및 중동아프리카에 투자하는 펀드는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