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부산 엑스포 유치전’...일본 총리 만난다

박민 기자I 2022.09.01 09:51:29

이달 일본 방문...총리 면담 일정 조율중
“부산엑스포 유치전 지원” 요청
내달 美워싱턴 ‘SK밤’ 행사에서 유치전

[이데일리 박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이달 중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위원장인 최 회장은 이달 중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와의 면담을 위해 방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와 면담을 통해 부산엑스포 지원을 요청하기 위함이다. 최 회장은 또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다.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에 참여하는 국내 주요 그룹은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권을 가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담당 국가를 나눴는데 SK그룹은 롯데그룹과 함께 일본을 담당하는 앵커 기업이다.

최 회장은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부산엑스포 유치 공동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엑스포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 회장은 다음 달 21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SK의 밤’ 행사에 참석해 미국 내 비즈니스 파트너와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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