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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투어 2017]주식과 부동산 동시투자 효과 누리는 건설주

권소현 기자I 2017.05.14 12:00:00

박용민 현진개발·현진종합건설 대표
재건축·재개발 투자와 관련한 기업에 우회투자
직접투자시 공급요인 체크…주거용은 접근성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직접적인 부동산 투자가 부담이라면 재건축, 재개발 투자와 관련된 기업에 우회적으로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식과 부동산에 동시에 투자하는 개념이죠”

박용민(38·사진) 현진개발·현진종합건설 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재테크 전략에 대해 “저금리 시대에 주식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부동산도 같이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건설주와 신탁주를 사는 것이다.

박 대표는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서울 등 인기 주거 지역은 오르고, 공급과잉인 지방은 침체되는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인기 주거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부동산 직접 투자는 투자단위가 큰데다 각종 세금도 감안해야 하고 거래에 부수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재건축, 재개발과 관련된 건설주나 신탁사 주식을 사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대우건설,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직접적으로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공급요인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부동산의 특징은 계획부동산인데 수요보다 공급을 쥐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계획에 따라 시장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서울은 만성적인 택지 공급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데 작년 재건축 재개발 시장 상승도 결국 이런 요인이 결정적인 이유였다”며 “주거용 부동산이라면 입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인 도심과의 접근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과 부산, 울산 등 경남지역에 투자할 때에는 수요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수요 감소로 인한 미분양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실업률과 고용률과 같은 지표를 챙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오는 19일 부산 KB아트홀에서 열리는 ‘2017 이데일리 웰스투어’ 제3세션에서 ‘새 정부 부동산 정책방향 분석과 창원, 부산, 울산 부동산 투자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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