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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달 2일 文 만난다…김경수와는 만날 계획 없어

이수빈 기자I 2022.12.30 11:09:58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 백브리핑
1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권양숙 여사·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월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민주당은 신년 인사차 방문하는 것이라 설명했지만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이 대표가 ‘친문’(親문재인계) 결집을 시도하려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는 만날 계획이 없다고 알려졌다.

문재인(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29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 대문 주변에서 이재명(왼쪽에서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2023년 신년일정 (경청투어) 제4탄으로 부산·경남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우선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연다. 이후 이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및 김대중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2023년 김대중재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서울에서 일정을 마친 후 이 대표는 곧장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다음날인 2일에는 부산시당에서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2시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어 15시에는 창원시에서 청년과 청년 간담회를 열고 ‘국민보고회’ 경남·부산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한다. 부산·경남 방문 시 최근 사면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논의된 것 없다. 현재 일정에도 김경수 전 지사와의 일정은 예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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