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덕신하우징은 김명환 회장이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연예예술발전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7회를 맞은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은 문화예술 육성과 발전에 이바지해 온 문화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김명환 회장은 지난해 3월 첫 번째 싱글 ‘두번째 인생’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올해 1월엔 ‘눈물의 대전역’, ‘우리는 하나’(통일곡) 등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1월에는 ‘대한민국 연예문화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명환 회장은 덕신하우징을 데크플레이트(건축용 슬라브 자재) 1위 회사로 일궜다. 김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년 ‘덕신하우징배 전국주니어 챔피언십 골프대회’ 개최를 비롯해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8.15 광복절 상해 역사문화탐방 개최’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김 회장이 늦은 나이에 가수가 된 것은 노래를 통해 보다 많은 이웃들에 나눔과 희망을 주기 위함이다. 실제 김 회장은 노래 수익금과 저작권료를 무봉장학재단에 전액 기부한다. 오는 8월 무봉장학재단을 통해 장학생 70여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 공원에 상설 스튜디오(공연장)를 만들어 공연장 대관이 힘든 무명가수와 연예인을 위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가수 은퇴 시 공연장을 국가에 기증할 예정이다. 향후 ‘이산가족 상봉 통일음악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환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지만, 노래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작은 무대라도 마다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를 부른다”며 “노래를 하니 늦은 나이에 꿈을 실현해서 좋고, 그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은 이웃들에 더 많은 나눔을 하라는 뜻으로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