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할인점 부진에 2Q 실적 예상치 하회…목표가↓-메리츠

임성영 기자I 2016.07.08 09:05:1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기존 할인점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 한다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3조40000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64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3조4700억원, 영업이익 774억원의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업부인 기존 할인점의 동일점포 성장률이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1.0%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할인점 집객에 있어서 중요한 신선식품 판매가 부진했는데 어려운 작황과 경쟁사 롯데마트의 공격적인 할인판촉에 따른 것이란 판단이다. 오프라인 할인점(유형자산)의 수익 창출력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한 비용 (재산세 등)이 전년대비 60억원 이상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수 침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기존 할인점의 부진이 심화됐다”며 “다양한 신사업들의 수익 안정화와 재무적 부담이 완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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