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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물질 PCPOSOS 개발” 주장에도 초전도체株 일제 약세

이정현 기자I 2024.03.05 09:11:01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세를 이어오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5일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국내 연구자들이 다른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새롭게 개발했다며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했음에도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초전도체 테마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전거래일 대비 18.82%(2만3200원) 내린 10만100원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씨씨에스(066790)가 13.58%, 서남(294630)이 22.08%, 파워로직스(047310)가 14.56%, 아센디오(012170)가 12.57%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LK-99 연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3월 학회 초전도체 세션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상을 통해 이 새 물질이 초전도체의 특성인 자석 위 공중 부양을 보였다며 다른 연구실을 통해 ‘제로(0) 저항’을 측정하는 재현 실험도 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상온상압 초전도체 샘플의 현장 공개를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영상 공개에 그친데다 발표내용이 학술적으로 인정받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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