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는 지난 27일 CBS 음악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에서 이날이 마지막 방송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강 씨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시력이 나빠졌고 모니터 화면의 글자를 읽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눈앞에 먼지나 벌레처럼 생긴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을 뜻하는 비문증이 한쪽 눈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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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을 독려해온 천 교수가 스스로 2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놔 논란이 일었다.
그는 지난 3일 YTN ‘뉴스큐’에서 “원래 항생제 대부분에 알레르기를 갖고 있었다”며 “1차 접종을 맞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솔직히 목숨을 건다고 느낀 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 이후) 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어지러움이라든지 시력 저하, 멍이 수시로 들고 저림 증상 때문에 일상 운동을 할 수 없는 부작용들이 상당 기간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월 31일 0시 기준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현황 중 시력 저하 관련 사례는 623건이다.
다만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건으로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했으며, 백신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백신 접종 후 시력이 흐려지는 경우는 ‘뇌정맥동 혈전증’으로 인해 두개내압이 상승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뇌정맥동 혈전증은 뇌정동맥에 혈전을 만들어 뇌 기능 부전을 유발해 심한 두통과 시력 저하, 감각 이상을 초래하는 증상으로, 길랑바레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AZ)나 얀센 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방역패스 예외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한 이상반응’에 길랑바레 증후군과 함께 뇌정맥동 혈전증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