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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윤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오늘 이 자리가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길을 열어주고 계신다. 정치인들이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려워하고 있을 수 있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한동훈과 그 일당들, 그리고 윤석열과 배후 세력들“이라고 외쳤다.
이어 자신이 대표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민주당 당론”이라며 “강행 처리하거나 여러분의 힘으로 대통령이 수용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제가 거리에서 국회에서 끝까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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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7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박근혜 정부 시절 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경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달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추석 민심에 대해 “이러다가 (윤 대통령이) 임기는 다 채우겠나. 이런 얘기들을 주로 많이 하셨다”며 “‘김 여사 정말 문제다’. ‘너무 많이 사고 친다’, 이런 얘기 많이 했다. ‘대통령이 뭘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며 우회적으로 탄핵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지난달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탄핵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무지와 무능은 탄핵의 법적 요건이 아니다.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 또는 법률을 위배한 점이 있어야 탄핵이 된다”며 일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