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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만나는 선조들의 '흥과 풍류'

이윤정 기자I 2022.02.15 09:45:59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1 재개관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 등 선보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D로 선조들의 흥과 풍류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일상의 흥과 풍류’를 주제로 새롭게 단장한 상설전시실1을 15일 재개관한다. 전통공연, 예술과 의례·의식, 전통놀이, 무예, 전통 지식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전시 주제인 ‘일상의 흥과 풍류’는 변화무쌍한 자연환경과 역경 속에서도 삶의 여유를 잃지 않고 예술의 형태로 승화해 이겨내고자 한 우리 민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는 크게 △음악과 춤, 삶의 여유 그리고 풍류 △일과 놀이, 다져지는 공동체의 힘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으로 나뉜다.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1의 ‘음악과 춤, 삶의 여유 그리고 풍류’(사진=국립무형유산원).


도입부에서는 3차원 입체(3D) 프로젝션 맵핑으로 연출한 자연 영상을 통해 선조들의 일상으로 안내한다. 이어 ‘음악과 춤, 삶의 여유 그리고 풍류’에서는 자연 속에서 즐기던 향제줄풍류를 대형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인터랙티브 센서와 멀티 DID(디지털 간판) 맵핑으로 판소리 다섯 마당을 감상할 수 있고, 대형화면을 통해 처용무도 보여준다.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1의 ‘일과 놀이, 다져지는 공동체의 힘’(사진=국립무형유산원).


‘일과 놀이, 다져지는 공동체의 힘’에서는 마당 공간에서 펼쳐지는 줄다리기와 농악 등을 다양한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농악은 풍년을 기원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 문화로 평택농악, 구례잔수농악, 이리농악, 임실필봉농악 등 지역별 농악의 의상과 소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풍자와 해학의 문화인 탈놀이는 멀티터치 테이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 상설전시실1의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사진=국립무형유산원).


‘기원과 축제, 내일의 안녕’에서는 일상이 무사히 영위되기를 바란 염원이 담긴 무형문화재를 소개한다. 강릉단오제 무속제의 현장과 함께 바다에서 펼쳐지는 위도띠뱃놀이의 연행 과정을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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