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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9] 정우택 “중부권에서도 한 번 해야” 대권도전 시사

김성곤 기자I 2016.04.04 09:42:46

4일 MBC라디오 출연 “총선에 당선되면 여러 가지 검토 해볼 것”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충북 선대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은 4일 “중부권에 사람이 있으면 이번에 중부권에서 (대통령) 한 번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대권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대권도전을 묻는 계획에 “이번에 만약 당선된다면 4선과 최고위원을 거쳤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토를 해보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특히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 이제 정치권에 들어온 지 25년이나 됐기 때문에 저도 외람되지만 장관과 도지사를 거쳤다”며 “충청 대망론에 대한 기대가 우리 충청권에도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설과 관련, “반기문 총장 스스로가 ‘원만하게 임기 끝나도록 도와달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분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꾸 거론되는 것은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그분이 만약에 임기가 끝나고 대선을 출마한다고 하면 새누리당의 당헌당규에 따라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서 선출돼야 된다”며 “흔히 시중에서 말하는 꽃가마를 태워서 오시는 것은 민주적 절차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반기문 총장을 대권주자로 내세운 군소정당의 움직임과 관련, “이것도 아마 반기문 총장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반기문 총장의 사진을 놓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론 반기문 총장의 의사와는 무관한 것이고 오히려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북지역 판세와 관련, “이번에 여당이 큰 표를 얻어서 승리해야 박근혜 정부를 안정시킬 수 있고 또 국민의 민생과 행복에 직결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충북은 8석인데 5석은 우세지역으로 판단되고 두세 지역이 경합 우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은 역대 총선이나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판세를 좌우했던 지역이다. 다만 과거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과 통합하면서 이번 총선에서는 충청기반 정당 없이 총선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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