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036570)는 전날 카카오게임즈와 개발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 행위에 대한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입장문에서 “카카오게임즈·엑스엘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 워’에서 당사의 대표작 ‘리니지2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르적 유사성을 벗어나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을 무단 도용하고 표절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엑스엘게임즈는 과거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를 개발한 1세대 게임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수장을 맡은 회사다.
‘아키에이지 워’는 엑스엘게임즈가 2013년 출시한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해 만든 PC·모바일 MMORPG 게임이다. 지난달 21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