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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IPO 활성화에 공시 건수도 늘어

성선화 기자I 2018.01.14 12:04:14

코스닥 공시건수 1만9575건, 전년 대비 5.9% 증가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해 코스닥 시장 기업공개(IPO) 활성화로 신규 상장 기업이 늘면서 전체 공시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업당 평균 공시건수는 15.4건으로 전년대비 0.1건 증가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9575건으로 전년 대비 5.9%(1090건) 증가했다. 이는 코스닥시장 IPO 활성화로 신규 상장기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 99사로 전체 상장 기업수는 1267개사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시공시는 1만5115건으로 전년 대비 6.5%(921건) 늘었다. 코스닥 시장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설투자 공시가 107건으로 전년 대비 42.7%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와 현금 및 주식 배당 공시가 각각 14.8%, 12.6%씩 증가했다.

지난 2015년 도입된 포괄공시가 정착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도 투자 판단 관련 주요 경영 사항 공시가 급증했다. 지난해 133건이 공시됐고 전년 대비 41.5%가 늘어난 수치다. 자율공시 역시 증가해 전년 대비 6%(138건) 증가한 3134건으로 집계됐다.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16%(129건) 늘었고, 특허취득 공시가 10%(48건) 증가했다. 공정공시는 1072건으로 전년 대비 10.3%(100건)가 증가했고, 조회공시는 254건으로 전년 대비 21.4%(69건)가 감소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상장 법인 증가로 인한 전체 공시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불성실 공시 건수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며 “거래소의 교육실시 등 사전예방활동, 부실기업의 지속적 퇴출 등에 따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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