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일 장 초반 1120원 중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9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뉴욕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에 원화 가치도 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미국의 지난달(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지표(+15만5000명)가 예상(+19만8000명)보다 부진하자 향후 미국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나왔다.
이 때문에 이날 장 초반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24%, 1.73% 하락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112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