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민주당 인천시당에 ‘공정한 선거관리 조치 요구’ 서한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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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 의원에 대한 공관위원장 사퇴 요구는 정의로운 민주당의 자긍심을 지키는 일이고,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각 선거단위별 경선의 공정함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홍 예비후보는 “홍 공관위원장은 당내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서한을 통한 3개 요구가 훼손된 공천과정의 공정성을 되살리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선이자 유일한 길인만큼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의 현명한 결단과 조속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공관위원장은 지난 4일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박남춘(59·인천남동갑) 국회의원의 공약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지 발언을 했다.
홍 의원측은 기자회견 직후 일부 당원에게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기자회견에 다녀왔다. (박 의원의) 인천 광역교통망 정책 구상에 따르면 2호선이 계양·청라까지 이어져 서울 이동시간 절반이 단축된다. 인천의 정권교체! 인천시민의 선택이 인천을 바꾼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인천시당 안팎에서는 홍 공관위원장이 경선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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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17일 진행되는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는 홍 예비후보, 김교흥(57) 예비후보, 박남춘 의원 등 3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