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주항공 종사자 및 학생의 약 94%가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67.5%는 ‘우주항공 관련 정책추진의 신속성 및 일관성’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지목했다. 또한, 설문조사는 우주항공 분야에서 최우선 과제로 우주항공청 설치(43.3%)가 선정되었으며, 우주항공 분야 예산 증대(37.6%)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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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항공우주협회 부회장은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더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인 우주항공산업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제고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체계적으로 산업육성을 총괄할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우주항공 분야를 총괄하는 전담기구인 우주항공청이 없어 각 부처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예정돼 있던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아 지연되고 있다. 이에 산업계와 학계는 빠른 시일 내에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