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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면세점, 몽골에 첫 국경 면세점 오픈

이선우 기자I 2023.11.17 08:16:23

中 접경 자민우드 출입국관리소 內
주류·화장품·향수·액세서리 등 판매
국내 기업 운영 첫 몽골 국경면세점

지난 13일 몽골 자민우드 출입국관리소에 들어선 스타면세점 (사진=SDF 제공)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스타면세점(SDF)이 지난 13일 몽골 남동부 도르노고비 주(州) 자민우드(Zamiin-Uud)에 면세점을 개장했다. 중국 접경지대인 자민우드 출입국관리소에 독일 하이넨만(Heinemann) 면세점에 이어 들어선 두 번째 면세점이다. 국내 기업이 몽골 내 중국 접경지역에서 면세점을 직접 운영하기는 자민우드 스타면세점이 처음이다.

몽골어로 ‘길의 문’이라는 뜻의 자민우드는 중국 네이멍자치구 얼롄하오터와 국경을 접한 중소 도시다. 수도 올란바토르와 중국 베이징을 잇는 철도가 지나가 ‘몽골의 생명선’으로 불리는 곳이다. 몽골과 중국 정부는 지난 2019년 자민우드와 얼롄하오터 일대를 경제협력구로 지정했다.
몽골 자민우드 출입국관리소 스타면세점 (사진=SDF 제공
자민우드 스타면세점 매장은 81㎡ 규모로, 위치는 출입국관리소 내 하이네만 면세점 바로 옆이다. 매장에선 주류와 담배, 화장품, 향수, 액세서리 등 국내와 현지 면세품 전품목을 취급한다. 안상준 스타면세점 대표는 “대형 사업자가 주도하는 면세 시장에서 중소 업체가 해외 국경면세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고 본다”며 “몽골 자민우드 면세점에 이어 올 12월부터는 홍콩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주류 해외직구 서비스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여행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이 2024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한 몽골은 현재 국내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5개 항공사가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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