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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012년 대선 후 해단식 당시 펑펑 울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월말 김어준’에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 집착하고 있었다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 컸는데 제 의견을 들어주지 않았다. 인정을 못받았다는 마음에 삐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이후 회의에 오라고 하면 잘 안갔다”며 “속마음은 내가 회의에 안 가면 ‘박영선 왜 안왔나’라고 할 줄 알았는데 찾지도 않았다”고 웃었다.
박 후보는 또 “문 대통령이 전화를 했는데 안받았다. 하루가 지나 또 왔는데 또 안받았다. ‘세번째 오면 받겠다’ 생각했는데 양비(양정철 비서관)이 나타나 세 번째는 전화를 받으라고 했다”고 공개했다. 양 비서관에게는 안받을 거라고 해놓고 전화를 기다렸다는 박 후보는 “전화 통화에 마음은 풀렸지만 목소리는 냉랭하게 했다”며 “만나서 3시간 동안 섭섭했던 것을 다 털어놓으니 ‘내일부터 나랑 같이 다닙시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