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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파우스트' 성황리 폐막…객석 매표율 98% 기록

장병호 기자I 2023.05.02 08:56:22

독일 대문호 괴테 원작, 양정웅 연출 무대화
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원 캐스트'' 열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LG아트센터, 샘컴퍼니가 공동제작한 연극 ‘파우스트’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극 ‘파우스트’의 한 장면. (사진=LG아트센터, 샘컴퍼니, ARTEC)
샘컴퍼니 측은 2일 “연극 ‘파우스트’는 LG아트센터 서울 대극장 약 13000여 석의 객석 매표율 98%를 채우는 유의미한 기록을 세웠다”며 이같이 전했다.

‘파우스트’는 독일 대문호 괴테가 60여 년 동안 집필한 원작을 무대에서 재탄생시킨 연극이다. 양정웅 연출의 파격적이고 세련된 연출, 유인촌·박해수·박은석·원진아 등 원 캐스트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 그리고 대형 LED와 음향, 의상, 마술 등의 볼거리고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들의 폐막 소감도 함께 공개됐다. 파우스트 역의 유인촌은 “사랑을 많이 주신 관객분들 덕분에 힘내서 공연할 수 있었다”며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종연 소감을 말했다. 메피스토 역의 박해수는 “총 세 달의 기간동안 함께 멋진 여행을 했다”며 “파우스트를 통해 앙상블이라는 힘을 느꼈다. 함께 숨 쉬며 관람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젊은 파우스트 역의 박은석은 “꿈과 열정으로 모여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킨 모든 배우와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함께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레첸 역의 원진아는 “사랑하는 팀 파우스트를 만나고 소중한 관객분들을 만난 모든 일들이 꿈만 같다”며 “가슴 한 켠에 모든 순간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샘컴퍼니는 관객들이 고전에서 느낄 수 있는 장르의 어려움을 연극이라는 표현 예술로 거리감을 줄이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고전 연극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공동 제작한 LG아트센터는 마곡으로 이전 후 처음 제작한 연극 ‘파우스트’의 흥행으로 연극 관객층 확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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