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000150)이 이번에 개발한 10kW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Solid Oxide Fuel Cell)는 기존 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PEMFC·Polymer Electrolyte Membrane Fuel Cell) 제품과 비교해 전력 발전 효율이 40%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기존 5kW 이하급 SOFC 제품들과 비슷해 설치 공간을 약 5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제품은 국내 부품 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서플라이 체인(연쇄 생산·공급망)을 확보했다.
김덕현 ㈜두산 퓨얼셀파워BU(Business Unit)장은 “내부 테스트 결과 이번 제품의 전력 발전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PEMFC 제품과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SOFC 제품을 통해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의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퓨얼셀파워BU는 2003년 출범한 뒤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스택·개질기 설계 등 제작에서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까지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기존에 주력으로 생산하던 1kW·5kW·10kW 건물·주택용 수소연료전지, 1~100kW급 수소시스템 등 PEMFC 위주의 구성에 이번 개발로 SOFC를 더하면서 제품 다양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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