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 성공 비결 들여다보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 일본 서비스업은 ‘오모테나시’라 일컫는 손님을 ‘대접’하는 마인드에서 출발한다. 일본 로컬호텔체인인 H사의 인사담당자는 “고객을 대하는 것은 첫 인상부터 시작한다”며 “정장이 아니어도 되지만 면접 당일 깨끗하고 단정히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호텔체인 인사담당자도 ‘표정이 밝은 사람’을 선호하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순위로 꼽았다.(코트라 ‘한눈에 보는 해외 25개국 취업정보’ 중 일부 발췌)

2. 1차 면접은 벡스코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치른 인사 담당자와의 1:1 인터뷰였다. ‘왜 미국 기업에 취업하고 싶은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았고, 무엇을 경험했는지’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때에는 면접관이 원하는 직무와 내가 얼마나 어울리는지를 생각하며 답했다. ‘더 큰 시장에서 일해보고 싶다’라는 꿈은 막연하게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회사 입장에서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노력했다.(코트라 ‘해외로 나간 청년들 세계를 JOB다’ 중 한미령씨 성공수기 일부 발췌)

코트라(KOTRA)는 ‘한눈에 보는 해외 25개국 취업정보’와 ‘해외로 나간 청년들 세계를 JOB다(해외취업 성공수기)’를 동시에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청년들에게 양질의 해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국내 취업난의 해법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다양한 취업정보와 사례가 담겨있어 초기 준비 단계부터 본격적 구직과 정착단계까지 취업 전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먼저 한눈에 보는 해외 25개국 취업정보에는 국가별 ‘한국인취업자 근로 현황’ ‘직종별 임금수준’ ‘기업정보’ ‘비자 및 요구사항’ ‘무역관이 꼽은 유망 취업업종’ ‘업종별 인재상’ 등을 담았다. 채용담당자와 취업선배로부터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해외취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업종별 취업유망국가도 따로 정리했다.

해외취업 성공수기에는 10개국 31명의 해외취업 성공사례를 실었다. 각 사례별로 △취업동기 △준비절차 △면접 팁(Tip) △취업 성공 노하우 △입사 후 현지적응 등을 담아 취업 성공자의 준비 당시 진지한 고민과 조언을 담아냈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수많은 구직자가 해외취업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현지 적응이 어렵지는 않을지 막연한 두려움으로 시도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두 책자로 그동안 해외취업에 막막했던 구직자의 갈증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자는 KOTRA 해외시장뉴스 웹사이트에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