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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 1분기 적자지속 전망…투자의견·목표가↓-DB

이후섭 기자I 2018.04.19 08:39:5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DB금융투자는 19일 게임빌(063080)에 대해 올해 1분기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자체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가도 8만4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권윤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감소한 258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6년 4분기부터 6개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지난 1월 출시된 로열블러드가 초기에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20 위내에 자리를 잡았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가 하락해 로열블러드관련 마케팅이 지난해 4분기부터 선제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전분기대비 40.1%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축소되는게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기대작이었던 로열블러드의 국내 성과가 부진한데 이어 국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밸런스 등을 수정한 뒤 글로벌 버전의 베타서비스(CBT)를 진행할 예정이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 2분기에는 자이언츠워와 가디우스엠파이어, 하반기에는 탈리온·엘룬·코스모듀얼·NBA·게임빌프로야구·피싱마스터2 등이 출시될 예정이나 이들 라인업 역시 낮아진 기대감을 빠르게 회복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선 근본적으로 게임빌 자체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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