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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안형환 "많아 봤자 135석…투표율 50% 정도될 것"

김진우 기자I 2016.04.07 09:04:35

"11명 전북 의원들, 정운찬 새누리 후보보다 못했다는 이야기 나올 수밖에 없어"
"野 과반 넘기면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 누구나 해"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20대 총선 의석 전망에 대해 “지금 수치로 본다면 130 전후, 많아 봤자 135 정도의 수치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저희들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면 ‘엄살이 아니냐’고 언론에서 지적하는데 저희 분석실에서 전국 판세분석 수치를 보고 나서는 어렵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저희들이 우려하는 것은 적극적인 투표층, 반드시 투표층의 수가 굉장히 적다는 것”이라며 “전체 투표 여론조사를 본다면 그나마 안심을 할 수 있지만 반드시 투표층의 결과를 두고 본다면 훨씬 작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드시 투표층이 원래는 보수 정당이 유리했다. 왜냐면 노년층이 투표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로 반드시 투표층의 지지성향에서 낮다는 거다. 저희를 지지했던 분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하신 게 아닌가 싶어서 비상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안 대변인은 김무성 대표가 전날 전북지역 지원유세에서 지역감정 타파를 거론하며 ‘여러분은 배알도 없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아마 답답해서 한 말 같다”며 “어찌 됐건 호남 민심이 호남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뭘 했느냐는 심판이 굉장히 많다. 11명의 전북 의원들이 정운천 새누리당 후보보다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안 대변인은 김 대표가 ‘새누리당 과반이 깨지면 주가가 폭락하고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 “야권이 과반을 넘긴다면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는 누구나 하고 있다”며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개혁을 할 수 없을 때 한국경제는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주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고 외국자본들은 한국에서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가 만난 많은 경제전문가들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투표율 전망에 대해 “통상적으로 총선 투표율은 55%에서 60% 정도”라며 “저는 이번에는 현재 이 상황이라면 아마 46%와 55%의 중간 정도, 그러니까 한 5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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