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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민의힘 경선 발표…洪 "어떤 결과도 수용" 元 "최선 다했다"

황효원 기자I 2021.11.05 09:51:13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5일 최종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그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한다. (사진=연합뉴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후보가 되면 다시 신발 끈을 조여 매고 정권교체의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경선 흥행의 성공 역할에 만족하고 당을 위한 제 역할은 거기까지”라며 “대통령은 하늘 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경선을 치룬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고 이제 국민과 당원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인지도가 낮거나 모범생 이미지 등이 있었는데 이번에 정책토론이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비리의 실체를 아주 공격적으로 파고드는 걸 보면서 재발견하셨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이제 선택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물론 아직 다 못 보여드린 게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대로 저는 당원과 국민들을 믿는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최선의 필승카드는 원희룡”이라며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바에 따라서 저는 깨끗이 승복을 하고 최선을 다해서 정권 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결과는 오후 2시 45분께 공개된다.

이번 경선은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 4명 가운데 최다득표자가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63.89%(56만9059명중 36만3569명 투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1년 현행 선거인단 방식 도입 이래 최고치로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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