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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셈, 신공장 설립+설비증설…실적성장 지속-SK

이후섭 기자I 2019.05.21 08:52:1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증권은 21일 하이셈(200470)에 대해 올해 신규 공장 설립 및 설비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셈은 반도체 후공정 중 테스트 외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출비중이 90%를 상회한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하이셈은 국내 경쟁사들 대비 수주 경쟁에서 우위에 있어 신규 공장 설립 및 설비증설이 실적 고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6% 증가한 54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1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셈은 충북 음성에 2공장을 짓고 있다. 2공장은 오는 8월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이후에는 올 연말부터 관련 장비들이 순차적으로 입고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2공장은 기존 안성 공장의 생산능력을 능가하는 규모로 공장 및 클린룸 신축에 45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테스트 장비 구입 등의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 900억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2공장에서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뿐만 아니라 패키지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공장은 내년 초에 장비 테스트 및 시운전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성 공장도 설비증설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지난 3월 101억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서 연구원은 “해당 장비는 이달 중 입고돼 6월부터는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규 장비 가동에 따라 월 6억원 수준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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