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10일, 자사의 2019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30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2% 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2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9% 줄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 1분기 중 시작한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서비스 및 '검은사막' 콘솔 버전 북미/유럽 서비스를 통한 추가 매출원 확보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검은사막' IP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5억 원 증가했다. 또한 지난 4분기부터 '이브 온라인'과 IP 관련 매출도 반영됐다. 올해 1분기 '이브' 관련 매출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45억 원으로, 펄어비스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 원인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인건비와 광고선전비다. 인건비는 상여금 지급 및 연봉 인상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59.5% 증가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일본 출시 및 '검은사막' 콘솔 버전 북미/유럽 마케팅비 영향으로 광고선전비도 전분기 대비 201.6%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현재 고성능 콘텐츠 제공을 위한 차세대 엔진을 개발 중이며, 이를 신작 게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오는 5월 30일부터는 '검은사막' 국내 서비스를 자체서비스로 전환하며, 4분기 초에는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하며, 신작 '프로젝트 K'와 '프로젝트 V' 개발도 지속한다.
아울러 오는 6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E3 2019'에서는 별도의 발표회인 'Into the Abyss' 행사를 진행해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