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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키운 레저산업, 사드 완화 수혜↑…‘비중 확대’-대신

이명철 기자I 2017.11.13 08:45:5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신증권은 레져산업에 대해 2014년 중국규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2016~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로 3년반 침체를 극복했다며 내년부터 다시 장기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고 파라다이스(034230), 호텔신라(008770), 하나투어(039130)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드 이슈 관련해 신중론과 낙관론이 당분간 공방을 이어가겠지만 문재인 정부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개별 기업은 어려운 시기를 신규채널 확대, 비용 효율화, 생산능력(CAPA) 확장 등으로 극복해 업황 회복 시 더 강해진 체력으로 과거 최대실적을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지노업종의 경우 2014년 중반 중국 반부패 정책과 메르스·사드 이슈로 레저산업 중 가장 오랜기간 침체를 겪었다. 파라다이스는 위기 기간 중 비용 효율화, 생산능력 확장으로 체력은 더 강해져 업황회복 시 가장 큰 레버리지를 시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15년 메르스와 사업자 증가 등으로 침체를 겪은 면세점은 유통채널 확대, 비용구조 효율화, 지속 외형 확대로 변화하고 있다. 그는 “면세점 매출액은 2014년 2조6000억원에서 내년 4조500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행업은 인천공항 2터미널로 항공 공급 증가를 통해 대형 여행사 영업환경에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사드 이슈까지 회복되면 인·아웃바운드 사업에 모두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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