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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숏픽’, 6개월만에 1억뷰…“이커머스 쇼핑공식 변화”

김미영 기자I 2024.06.24 09:20:38

1시간 분량 홈쇼핑·라이브커머스 방식서 탈피
숏픽, 1분 내외 길이…패션 카테고리 ‘집중’
숏픽 시청후 구매 매출 70% 뛰어…MAU도 증가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078930)샵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이 6개월 만에 1억 뷰를 넘어선 걸로 나타났다. 트렌드를 반영한 새 서비스로 이커머스의 쇼핑 공식을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작년 12월 말 TV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채널에서 송출된 상품 판매 영상을 1분 이내로 편집해 보여주는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통 1시간씩 진행되는 홈쇼핑이나 라이브커머스와는 확연히 다른 방식이다. GS샵은 5월 말 기준 약 5000개 콘텐츠를 제작·운영, 전체 누적 페이지뷰가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1억 회를 돌파했다.

이용자와 매출도 증가했다. 5월 기준 일평균 숏픽 시청자 수는 1월 대비 130% 증가했으며 숏픽을 시청하고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 매출은 70.5% 늘었다. 숏픽과 함께 GS샵의 월간 순 방문자수(MAU)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GS샵 모바일 앱 MAU는 1월 436만 명에서 5월 483만 명으로 10.8% 늘었다. 숏픽이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고 있단 의미다.

전체 영상 중 조회 수가 높았던 카테고리는 ‘패션’에 집중됐다. 조회수 10만 회가 넘는 약 200 개 영상 중 약 70%가 모르간, SJ와니, 라삐아프, 벤시몽 등 GS샵 단독 패션 브랜드 콘텐츠였다.

유희왕 GS샵 모바일콘텐츠팀장은 “숏픽은 이커머스 상품 탐색 공식을 키워드 검색에서 영상 콘텐츠를 통한 발견으로 바꿔가고 있다”며 “숏픽 콘텐츠 활용도 제고를 위해 6월 초부터 유튜브 채널로 확장시키는 테스트를 시작했고 3분기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콘텐츠를 완전 자동 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숏폼 커머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GS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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