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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메디신, 바이오 USA서 지방간염·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협의

유진희 기자I 2024.06.20 09:47:05

다수 전략적 투자자와 투자 협의도 진행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퓨쳐메디신은 지난 최근 열렸던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USA 2024’에 참가해 사전에 선정됐던 기업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L/O)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퓨쳐메디신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당사 기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아진 관심을 체감했다”며 “이미 비밀유지계약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데이터 리뷰를 시작한 제약사도 있어 기술이전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사진=퓨쳐메디신)


특히 퓨쳐메디신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FM101’이 섬유화에 효능을 보인다는 임상 데이터에 글로벌 빅파마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30조 원 규모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간 섬유화 치료제가 부족한 상태다.

퓨쳐메디신은 세계 최초로 아데노신 수용체를 활용해 항염증과 항섬유화를 타깃하는 MASH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을 통해 중요한 개념검증을 완료하고 FM101의 작용기전과 연관된 바이오마커를 확인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비만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퓨쳐메디신은 혁신신약을 목표로 세계 최초의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는 비만치료제 ‘FM801’의 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경구 투여제라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의 차이점과 병용투여를 통한 효능 제고 가능성 등에서 FM801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비만치료제가 전임상 단계에서 효능이 확인된 만큼, 회사는 빠른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퓨쳐메디신은 자금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으나, 회사는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사채가 전혀 없고 부도위험이나 회사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퓨쳐메디신 관계자는 “추가 임상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략적투자(SI)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FM101과 FM801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 전략적투자도 조만간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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