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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에는 광주시 서광 아동지역센터 교사들과 어린이들이 김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다녀갔다. 또 21일에는 지난 10월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인연을 맺었던 분들과 7월 폭염 당시 격려방문했던 충북 청주시의 한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했다.
김 여사는 우선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초청해 차담회를 나눴다. 이번 만남은 대선 전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벌써 4번째다. 센터 아이들은 지난 9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세 번째 만났을 때 김 여사가 선물한 뜨개실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위한 목도리, 마루·곰이·송강이·새끼 강아지들을 위한 목도리를 떠 선물했다.
김 여사는 “얼마나 컸는지,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지 무척 궁금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서로 얼굴도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 따뜻하다”며 “크고 작은 다양한 꽃과 나무들처럼 여러분도 무럭무럭 자라 각자의 꿈대로 멋지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강아지들을 위한 목도리 선물에 감사를 표하며 곰이·송강이가 청와대 식구가 된 사연을 들려줬다.
아이들은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과 화해했어요?” “통일은 언제 돼요?”라며 해맑은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김 여사는 “지금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남과 북이 더욱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여러분도 지지해 주실 거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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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마지막으로 지난 7월 폭염 대비를 위해 들렀던 청주시 봉산3리의 어르신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회를 진행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들을 만나자마자 건강은 어떠신지 안부를 묻고 서로 얼싸안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폭염으로 어르신들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 방문했었는데 이제는 추운 겨울이 왔네요”라며 “지금껏 자식을 위해 사셨으니 이제는 냉난방 잘 되는 경로당에서 건강체조도 하시고, 이야기도 나누시며 즐겁게 보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