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7일 현안 브리핑에서 “국민 수배 ‘문준용을 찾습니다’ 왜 당사자는 안 보이고 친구들만 보이나? 문재인 후보 측의 문재인 후보 아들 부정 특혜 채용 의혹이 점입가경”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금까지는 이미 해명되었다는 뚱딴지같은 태도와 무시전략으로 일관하였던 문 후보 측이었다. 하지만 문 후보 아들의 파슨스스쿨 동료의 증언까지 나오면서 아들의 부정채용 특혜의혹이 재점화되자 이번에는 전략을 바꾸어 아들의 파슨스스쿨 룸메이트를 내세웠다”면서 “문 후보 아들 대학동문 성명 발표라는 뚱딴지같은 방식이다. 한편의 코메디같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문준용씨 본인이 나서면 간단히 해결될 일인데, 본인이 해명하지 않고 엉뚱한 사람들이 동원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민들이 궁금한 건 대학 시절 문준용의 인간성이 아니라 한국고용정보원 취업과 근무, 휴직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그 특혜에 문재인 후보가 관여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말이 나온 김에 문준용씨의 동문들에게 몇 가지 물어보겠다”며 △공고기간을 지나서 졸업예정증명서를 제출하고, 공고기간 이후에 있었던 본인의 수상경력 기재하고, 합격하는 분이 있는지? △본인들이 대기업 등에 입사할 때 귀걸이한 증명사진을 붙인 입사원서를 낸 적이 있는지? △문준용씨가 파슨스스쿨에서 승용차를 타고 다녔는지, 어떤 집에서 살았는지, 어떻게 생활했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이 있는지? △‘파슨스 동료’라는 분에 대해 그 증언은 있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내용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판단은 그 사람에 대한 근거없는 모독은 아닌지? △문준용 부정채용특혜 의혹 사건이 학교 친구 및 동문들의 명예까지 실추시키는 부당한 공격이라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본인들이 문준용씨의 동문이 아니더라도 그와 같이 나서서 성명을 발표하였을 것인지? △성명서의 내용이나 배포 경위가 문준용씨의 친구들이 직접 했다고 보기에는 프로냄새가 진하게 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등 7개항을 공개 질의했다.
정 대변인은 “선거일까지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되어도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라면서 “3일 후 크게 후회할 것 같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