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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조금 축소에…기아 "최대 350만원 할인"

공지유 기자I 2024.02.22 09:11:15

EV6 300만·EV9 350만·니로 100만원 할인
EV6 국비보조금 630만원+추가 54만원
제주도 보조금 반영시 EV6 3904만원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전기차 보조금 국비보조금 상한이 지난해보다 축소되면서 고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아(000270)가 최대 350만원 가격 할인에 나섰다.
(사진=기아)
기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페스타’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아는 EV페스타를 통해 △EV6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 100만원의 제조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봉고 EV 구매 고객에 최대 70만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20일 올해 전기차 보조금 차종별 보조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기아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은 정부 국비 보조금 630만원에 가격 할인에 비례한 추가 보조금 54만원을 받아 총 684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EV9 2WD 19인치 모델은 정부 보조금 301만원을, 니로 EV 에어 트림은 정부 보조금 581만원에 정부 추가 보조금 15만원을 받는다.

정부 보조금에 기아 할인혜택을 더하고, 전날 기준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도에서 EV페스타를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가격 대비 실구매가는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 5260만원→3904만원 △EV9 2WD 19인치 모델 7337만원→6519만원 △니로 EV 에어 트림 4855만원→3808만원 등으로 낮아진다.

2024 EV9 GT-Line.(사진=기아)
기아는 또 봉고 EV를 구매하는 소상공인 또는 농·축·수협 및 산림조합 정조합원에게 △충전기 설치비용 70만원 할인 또는 △충전기 미설치시 차량 가격 30만원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기아는 차량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현대 M 계열 카드로 선수율 10% 이상(보조금 포함) 결제시 △36개월 기준 유예율 최대 60% △48개월 기준 유예율 최대 45%를 설정해 월 구매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승용 전기차 구매 전용 할부 서비스 ‘E-라이프 서포트’를 운영한다.

신차 구매 후 3년 이내 동일한 개인 명의로 기아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은 기존 차량을 중고차로 판매시 신차 가격의 최대 60%를 보장받아 유예금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아 차량을 신규 구매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1회 구매 10만 △2회 구매 20만 △3회 구매 30만 △4회 이상 구매 40만 기아멤버스 포인트를 제공하고 EV6 구매시 30만 EV케어 포인트, EV9 구매시 45만 EV케어 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기아멤버스 포인트와 EV케어 포인트는 신차 구매, 차량 점검, 차량 충전시 사용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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