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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기업,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 뚫어"

김보겸 기자I 2022.07.21 09:26:54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원달러 환율 오르면서 EPS 상향 전망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3분기에 기업 실적 예상치 하향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을 뚫은 기업도 10곳에 달했다.

21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MSCI 코리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전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3.6%로 5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달러 환산 코스피 3개월 수익률은 -16.7‘%로 23영업일 연속 -15%를 하회하고 있다.

안현국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을 예상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지표는 원달러 환율”이라며 “EPS는 원달러 환율에 1~2년 가량 후행하면서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낸다” 고 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는 만큼 한국 기업들의 이익 예상치도 상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와중에도 2분기 기준 1개월 영업이익 예상치가 3개월 예상치보다 높은 종목 상위에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한국가스공사(036460) 에스엘(005850) 녹십자(006280) 한국콜마(161890) 오뚜기(007310) HK이노엔(195940) 대웅제약(069620)이 진입했다. 낮은 종목 상위에는 지누스(013890) 아모레G(002790) SGC에너지(005090) 케이카(381970) 유한양행(000100)이 진입했다.

10개 종목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상단을 돌파했다. 대한해운(005880) 팬오션(028670) 한화손해보험(000370)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등이 여기 속한다. 반면 케이카(381970) 한샘(009240) 롯데쇼핑(023530) 휠라홀딩스(081660) 등 7개 종목은 하단을 돌파했다. 지난주보다 하향 종목 수는 크게 줄었다.

연간 예상 영업이익 상단을 뚫은 종목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팬오션(028670) 메리츠화재(00006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 9개였다. 케이카(381970) F&F(383220) 한라(014790) 한온시스템(018880) 원익IPS(240810) 등 10개 종목은 하단 밑으로 내려갔다.

최대 실적에 최고 주가가 기대되는 종목에는 리노공업(058470) 대한제강(084010) 롯데칠성(005300) 한섬(020000)이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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