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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8구역 재개발…11년 만에 ‘첫걸음’ 뗐다

정병묵 기자I 2018.11.29 08:36:40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중구는 지난 27일 ‘신당 제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행 계획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1년 만이다.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은 지하철 5·6호선 청구역 주변 5만8439㎡ 부지에 지상 28층 아파트 16개동을 건립하는 것이다. 임대주택 183가구를 포함해 총 12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적률은 248.5%다.

구는 사업구역에 있는 청구동 주민센터의 새 위치와 동산공영주차장 설치 여부를 착공 전까지 구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인가 처분을 내렸다. 향후 공사 관련 민원을 줄이기 위해 사전 주민 설명회를 열고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는 것도 조건에 포함했다.

신당8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2024년 상반기까지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1년까지 이주·철거를 마무리한 후 2022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당8구역은 지난 2007년 5월 정비구역에 지정됐으나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조합 승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는 등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 최근 주택경기 활성화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지난 2월 건축심의와 이달 초 교육심의를 순조롭게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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