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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첫선' 10대 건설사 오피스텔 주목..7월엔 속초·부천

성문재 기자I 2018.06.28 08:56:03

대형사 오피스텔, 청약 흥행 및 조기 완판 진행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단지 조감도. 현대건설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와 우수한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지역 첫 진출작의 경우 상품에 더욱 공을 들여 공급에 나선다. 건설사의 첫 이미지가 후속 분양성적과도 연결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호감을 주기 위한 생존전략이다. 지역 내 처음으로 선을 보인 브랜드 오피스텔들이 청약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지난달 경기도 군포시에서 현대건설(000720)이 처음으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한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오피스텔 639실 모집에 4만15명이 청약해 평균 6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풍부한 점을 고려해 원룸형을 위주로 구성됐고, 전용면적 39㎡T로 테라스 설계를 제공하는 등 설계에 공을 들인 그 결과 높은 인기를 얻었다.

포스코건설이 이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서 ‘더샵’ 브랜드로 처음 오피스텔 공급에 나선 ‘삼송 더샵’도 지난 18일 청약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318실 모집에 총 3352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이 10.54대 1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단지의 인기는 아파트 시장에서 보였던 모습이 오피스텔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높은 선호도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 측면에서 봤을 때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도 10대 건설사가 지역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오피스텔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는 오피스텔 1개동과 아파트 3개동이 함께 조성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4~27㎡ 138실, 아파트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규모다. 속초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되고, 도심에 위치해 속초시청, 속초우체국, 속초관광수산시장, 로데오퍼스트몰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피스텔 전실에는 쿡탑, 냉장고, 세탁기 등의 가전제품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오피스텔 동에는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경기도 부천시 중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중동’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999가구, 오피스텔 49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부천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처음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롯데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65층, 5개동, 오피스텔 전용면적 20~30㎡ 528실, 아파트 전용면적 84~119㎡ 1425가구(일반분양 1253가구) 규모다. 전농동 일대 ‘롯데캐슬’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단지며,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006360)은 오는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지구 주상복합 C1블록 일대에 ‘남양주 별내 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오피스텔 156실, 아파트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별내지구 내 첫 번째 ‘자이’ 브랜드다. 경춘선·8호선의 환승역인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내 첫번째로 공급되는 10대 건설사 브랜드 오피스텔 목록(자료: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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