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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이기는 올바른 에어컨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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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13.08.09 10:57:5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낮에는 30도를 넘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에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잠을 잘때도 에어컨을 켜고 자는 가정이 많다. 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다.

이같이 밀폐공간에서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잠을 자다보면 호흡곤란을 겪는 사례도 종종 발생을 한다. 심하면 사망하도 하는 등 수면시 에어컨 사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숙면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정이 많다”며 “이 경우 냉방병 방지를 위해 온도를 너무 낮추지 말고 낮은 습도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막을 수 있도록 습도를 유지하며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필터청소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열대야를 이기는 건강 에어컨 사용법’

▲ 에어컨 가동전에 미리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고 가동 중에도 매시간 5~10분 정도는 환기를 시킨다.

▲ 에어컨 가동시에는 젖은 수건으로 적정한 습도를 유지한다. 창문을 약간 열어 놓거나 침실에 수분 방출이 많은 벤자민과 같은 고무나무 화분을 갖다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에어컨 바람은 위로 향하도록 한다.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면 두통이나 체온저하, 질식 등이 일어날 수 있는만큼 풍향은 천장을 향하도록 한다.

▲ 에어컨은 밤새 틀지 말고 수면 유도를 위해 잠들 무렵에만 1시간 정도 가동한다. 1시간 이상 가동하면 실내 습도가 30-40% 수준으로 내려가 감기에 걸리기 쉽고 밤새 틀고 잘 경우 자칫 저체온증으로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 자동온도조절 기능을 활용한다. 활동이 많은 낮시간대처럼 23도 이하로 맞춰놓으면 새벽녘에는 추워지기 때문에 곤란하며 24-26도 정도로 맞춰도 충분히 숙면을취할 수 있다.

▲ 에어컨과 선풍기를 적절히 사용한다. 에어컨만 사용하면 차가운 공기가 밑으로만 내려가지만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기가 고루 퍼지게 된다. 너무 더워 못견딜 정도면 에어컨은 천장을 향해 약하게 틀고 선풍기는 회전모드로 설정한다.

▲ 에어컨 필터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청소하거나 교체한다. 에어컨을 밤낮으로 가동하기 때문에 공기를 걸러주는 필터에도 많은 먼지가 끼게 되며 이 경우, 공기정화 기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질병의 원인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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