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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심 후보와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만나 제3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 정체에 갇힌 상황에서 선택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는 양측 다 선을 긋는 상태다.
안 후보는 “양당 후보들의 법적, 도덕성 논란 속에 조금이라도 국민적 의혹을 남겨두게 된다면, 선거 기간 내내 비전과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어둡고 답답한 진흙탕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선거가 끝난 후에도 국민은 분열되고 국력은 소모되어 대한민국은 한 걸음도 미래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며 “국민의 이익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서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만남이 진실과 정의를 지키고 미래세대를 위한 진짜 개혁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