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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자동차 조명 부문 성장 기대-키움

유재희 기자I 2017.02.02 08:46:0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서울반도체(046890)에 대해 올해 자동차조명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19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은 8.3%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자동차 조명의 큰 폭 성장과 모바일 부문의 선전,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중국 패키지 업체들의 가격 인상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4분기에 부진했던 일반 조명 부문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규 베트남 공장이 1분기 말부터 가동될 예정인데 일반 조명을 중심으로 원가 대응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차 조명 부문의 성장세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헤드램프 매출이 본격화되는 등 자동차 조명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며 30% 매출 성장을 점쳤다. 이어 “주력인 DRL은 해외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헤드램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대상으로 100여건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자동차 외부 전면 램프는 신뢰도가 중시되는 고부가 영역인 만큼 글로벌 LED 업체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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