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때린 홍준표, 김호중 직격 “가수 이전에 인성 문제”

홍수현 기자I 2024.05.28 09:53:11

청년의 꿈 통해 의견 밝혀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을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
홍 시장은 27일 오후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시장님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어찌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人性) 문제”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그간 정치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유명인사에 대한 소신을 꾸준히 밝혀왔다.

올해 초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는 소식에는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 등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를 받는다.

경찰 수사가 이뤄지는 사이 콘서트까지 강행한 김호중은 사고 한참 뒤에야 음주 사실을 털어놔 공분을 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매니저에게 대리 자백을 요구해 매니저를 경찰서에 대신 출석하게 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칩도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도 발각됐다.

결국 지난 24일 구속됐으며 경찰은 사고 당시 김호중의 잠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김호중에게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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