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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3관왕에 ‘큰 웃음’

이정현 기자I 2019.01.15 08:45:06

대상 남우주연상 무대예술상 차지
11개 노미네이트로 일찌감치 화제작
작품상에 '레드북', 소극장은 '베르나르다 알바'

사진=한국뮤지컬어워즈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크게 웃었다.

‘웃는 남자’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무대예술상을 받았다. 3관왕이다.

‘웃는 남자’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일찌감치 화제작 자리를 예약했다.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해 7월 초연해 흥행에 성공했다.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웃는 남자’의 박효신과 ‘마틸다’의 최재림이 공동 수상했다.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의 주인공이다.

뮤지컬 ‘레드북’과 ‘베르나르다 알바’도 함께 웃었다. ‘레드북’이 작품상을 가져갔다. 소극장 뮤지컬 상은 ‘베르나르다 알바’가 차지했다. 여우주연상 역시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가 가져갔다.

조연상은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과 ‘레드북’의 김국희 배우가 가져갔다. 앙상블상은 뮤지컬 ‘마틸다’, 소극장 뮤지컬상에 ‘베르나르다 알바’다.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과 홍유선 안무가가 각각 연출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

프로듀서상은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제작한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이 받았다. 극본상에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의 정영 작가, 신설한 ‘뉴웨이브’ 상에는 뮤지컬 ‘레디 투 플라이’다.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이 받았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을 위한 축제의 장이자 수준 높은 자품을 발굴해 해당 작품의 창작자를 독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2017년 처음 시작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했다.

다음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이다.

△대상=웃는 남자(EMK뮤지컬컴퍼니)

△작품상=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소극장 뮤지컬상=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자 신인상=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 신인상=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마틸다(신시컴퍼니)

△극본상=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연출상=오경택(레드북)

△안무상=홍유선(레드북)

△프로듀서상=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공로상=이종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뉴웨이브상=레디 투 플라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식회사 아츠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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