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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잡은 '베테랑' 한국영화 흥행 3위 올라

김용운 기자I 2015.09.28 17:11:51

28일 1301만 관객 넘어
봉준호 감독 ''괴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베테랑’의 한 장면(사진=외유내강)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류승완(42) 감독의 영화 ‘베테랑’이 봉준호 감독의 2006년작 ‘괴물’을 넘어 한국영화 역대 흥행 3위로 올라섰다.

28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27일까지 1301만6천288명을 동원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괴물’(1301만9천740명)의 관객 수를 넘어섰다. 류 감독은 전작 ‘베를린’(716만6199)보다 2배 가까이 관객을 동원한 대표작을 보유하게 됐다.

‘베테랑’의 흥행 성적은 ‘명량’(1761만1천849명), ‘국제시장’(1425만7천163명)에 이어 한국영화로는 3번째 흥행기록이다. 할리우드 영화인 ‘아바타’(1362만4천328명)를 포함하면 역대 개봉작으로는 4번째의 성적이다.

지난달 5일 개봉한 ‘베테랑’은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가 탈법과 범법을 일쌈는 재벌 3세를 검거하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류승완 감독은 1996년 단편영화 ‘변질헤드’로 데뷔한 이후 2000년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 대작전’, ‘주먹이 운다’, ‘짝패’, ‘부당거래’ 등의 영화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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