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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잡아 생산성 높인다"

양효석 기자I 2006.08.07 10:17:06

하이닉스, 직원 숙면 프로그램 운영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직원들이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라"

연일 지속되는 열대야 속에 직원들의 숙면을 도와 생산성을 높이려는 회사가 있어 관심이다.

하이닉스반도체(000660)는 각 부서별 인원을 선정, 오는 9일부터 이틀 동안 스트레칭 지도자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반도체 회사 특성상 3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

하이닉스는 선발된 인원들에게 `열대야를 이길 수 있는 체조법`을 전사적으로 확대하는 임무를 맡겨, 직원들의 숙면을 도울 예정이다. 개별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직원들에게 건강관리실을 이용해 상담하고, 신체나이를 정밀하게 측정해 맞춤운동처방도 실시하기로 했다.

또 하이닉스는 연중 무료인 수영장 운영과 함께 기숙사 피트니스 클럽을 자정까지 열어 야간근무를 마친 기숙인들의 체력관리를 돕고 있다. 하이닉스 청주문화센터에서는 임직원들의 인기 속에서 요가, 밸리댄스, 째즈댄스 등의 강좌를 진행중이다.

직원 식단의 경우에도 더위를 쫓는 칡냉면, 과일화채를 비롯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밤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연구원들에게는 시원한 과일 배달 서비스도 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청주사업장은 사원가족과 함께하는 대관령 고랭지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자칫 무기력해지기 쉬운 직원들의 주말시간에 대해서도 도움을 주려 회사는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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