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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전 거래일 종가(1308.1원)보다 9.90원 하락한 1298.2원에 거래됐다. 환율이 1300원을 하회한 것은 4월 14일 장중 1294.7원까지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8.1원)보다 8.4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이날 환율은 개장가부터 1299.0원에서 출발해 장중 1297.7원까지 밀렸으나 1298원선에서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6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0.18% 상승한 2620.04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속에 달러는 개장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104.1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3일, 1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가 개최되고 6월 또는 7월께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달러 약세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이에 환율 하단에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이 유입되며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