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료 관련주는 상승세다. 수입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값 상승으로 축산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고려산업(002140)은 오전 9시33분 전 거래일보다 14.55%(1020원) 오른 8030원을 기록 중이다.
한일사료(005860)는 5.60%(530원) 오른 1만원에 거래 중이다. 팜스토리(027710)는 3.79%(135원) 오른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곡물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사료 가격도 상승 중이다. 밀은 41%, 옥수수 30%, 대두(콩) 29%씩 올랐다.
곡물가격 상승과 함께 사료값이 뛰기 시작하자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정부는 제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축산농가에 1조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