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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헨리 등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수상

장병호 기자I 2020.12.21 08:55:0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KT·오비맥주·한국전력공사 등 기업부문 선정
21일 오후 2시 온라인 시상식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개인기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리더 RM(본명 김남준), 가수 헨리 등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개인기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예위는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수상자를 21일 공개했다.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은 한 해 동안 예술후원에 앞장서 온 기업과 개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로 2012년 처음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는다.

RM은 지난 9월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예술후원에 앞장섰다. 기부금은 절판된 미술도서를 제작해 전국 400여 곳에 기증하는데 사용됐다. RM의 미술 사랑은 방탄소년단 팬들의 기초 예술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며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고 있다.

헨리는 지난 3월 시작한 유튜브 ‘같이헨리’ 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한국형 ‘엘시스테마’로 불리는‘꿈의 오케스트라’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어린 예술가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고 있다.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도 1993년부터 1만 2000여 점의 작품을 기부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개인기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의 수상자는 △대기업·은행 부문 KT △중견·중소 기업 부문 오비맥주 △공기업·공공기관 부문 한국전력공사 △후원매개 부문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 △프론티어 부문 네이버TV 후원라이브·신한카드 디지털스테이지·카카오같이가치 등이다.

박종관 문예위원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들을 찾아내 소개하는 것이 문예위가 해야 할 일”이라며 “올해와 같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후원을 해주신 후원인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부터 문예위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녹화 중계한다. 배우 배해선, 시인, 오은, 문예위 이제승 센터장이 출연해 수상자를 소개한다. 수상자 소감과 인터뷰, 활동내용을 담은 영상도 함께 공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개인기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가수 헨리(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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