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메론, 대세된 홈퍼니싱에 줄자 수요도 덩달아 증가-이베스트

유현욱 기자I 2020.09.02 08:12:14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줄자생산(매출 비중 80%) 기업인 코메론(049430)에 대해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때 수요환경이 우호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별도로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지난 1일 종가는 8880원이다. 시가총액은 803억원이다. 2020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는 1만6844원이다.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식가격*100)은 2.3%다.
코메론은 지난 1963년 4월 14일 설립돼 2001년 1월 12일 한국거래소(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평로 73에 본사를 뒀다. 줄자, 압연, 톱, 커터칼 등 공구에서 주로 매출이 발생한다. 이 중 줄자는 공구산업 중에서도 기초기간산업인 정밀측정기기산업에 해당한다. 길이를 측정하는 곧은자에서 시작해 편리성, 휴대성을 감안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필수적, 대표적 수공구 측정기기로서 산업용, 건축용, 측량용 등 전문가용에서부터 일반 D.I.Y ( Do It Yourself )용, 판촉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비층을 갖고 있다. 코메론의 스테인리스 스틸 줄자는 스테인리스 박판 소재의 열처리 기술이라는 난제를 해결해 인지도를 쌓았다. 일본시장에서 타지마에 이어 2위, 미국 시장에서는 스탠리, 러프킨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주거 공간 내 사무 공간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즉, 가정 내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국의 매출 비중이 51.2% 수준으로 가장 높기 때문에 북미에서 ‘재택근무 확대 → 사무공간 마련’과 같은 인테리어 관심 증가에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코메론은 순현금 781억원(시가총액의 97%)을 보유하고 있다. 순현금 흐름은 2014년 213억원 → 2015년 344억원 → 2016년 501억원 → 2017년 551억원 → 2018년 683억원 → 2019년 745억원 → 2020년 2분기 781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순현금이 시가총액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 정 연구원 시각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